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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술버릇


BY 임산부 2002-12-06

벌써 결혼한지 2년7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15개월된 아들이 있고 9개월로 접어든 뱃속아이도 있다
어제밤에 기막히고 황당한 일을 겪었다
울남편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다만 술담배를 좋아해서 회사직원들 다 끊은 담배 혼자 끊지못하고 술마시는 분위기를 좋아하고 나름대로 그걸로 스트레스를 푼다.

결혼해서 얼마안되 술을 얼큰하게 취해 들어왔다. 잠을 자는데 남편이 일어나더니 현관문을 연다. 나는 더워서 그러나 했는데 밖에 계단에 오줌을 누는거다. 며칠후에는 화장실 문을 열더니 바가지에다 오줌을 싸놨다. 거기까진 신혼이라 남편의 행동이 애교로 느껴졌다.

얼마전부터 그 이상한 버릇이 시작됐다. 갑자기 창문을 열길래 이상해서 봤더니 오줌을 누려고 폼을 잡는거다. 얼른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침대에다 오줌을 샀다.나 거기까지는 웃으면서 이해했다. 침대시트 빨데도 대고해서
그런데 어젯밤 아기보행기에다 쉬를 했다. 그것도 얼마나 많이 쌌던지. 아침에 일어나서 당신이 어젯밤 무슨짓을 했는줄 아느냐 당장 시트 빼서 빨아놓고 가라
남편은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오늘 갔다와서 하겠단다.
그래서 얘기 만지고 하는데 더러우니까 가져가라고 출근하는 남편에게 주었다. 내가 할수도 있지만 버릇을 고치려는 뜻에서 그렇게 던져주었다. 어떻게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