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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매 결혼…수현 23일, 수진 내년


BY 솔베이지 2002-12-07

설자매 결혼…수현 23일, 수진 내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현(26)이 오는 23일 토털패션업체 한독어패럴 이창훈 대표(31)와 결혼한다.

설수현은 또 6일 스투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예식장에서 결혼한다”면서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탤런트인 언니 설수진(28)도 “빠르면 내년에 결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수진은 지난 11월 중순 인터뷰에서 “향후 2년 정도는 일에 몰두하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어 내년 실제 결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설수진은 현재 모 지방검찰청에 근무하는 검사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수현은 이날 “당초 내가 내년 5월쯤 결혼할 계획이었지만 한 해에 두 자매가 모두 결혼하는 게 좋지 않고 언니가 올해 ‘아홉수’여서 내가 먼저 하게 됐다”면서도 “사람의 일이란 두고 봐야 하는 것이어서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언니보다 앞서 결혼하는 설수현은 지난 10월 중순 아버지의 친구이자 이대표의 고모부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187cm의 훤칠한 키에 깔끔한 인상을 지닌 이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마친 후 부친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은 전도유망한 청년기업가다.

6일 오후 6시쯤 KBS 2라디오 ‘이무송 설수현의 즐거운 세상’ 생방송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만난 설수현은 “5일 창훈 오빠와 결혼을 약속했다. 요즘처럼 행복했던 적은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오빠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 이 사람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이상형의 남자다”고 고백했다. 이대표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자신에 대한 끝없는 배려를 꼽은 설수현은 “그가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나를 대한다”고 자랑했다.

설수현과 이대표는 다음주쯤 정식으로 가족 상견례를 갖고 결혼 절차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서울 서초동 이대표의 집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신혼여행은 이대표의 바쁜 일정 관계로 내년 2월로 잠시 미뤘다. 설수현은 “결혼 후에도 방송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설수진-수현 자매는 모두 미스코리아 출신의 재원. 경원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설수진은 지난 96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힌 뒤 97년부터 연예활동을 시작해 MBC ‘눈물이 보일까봐’,KBS 1TV 일일극 ‘약속’ 등의 드라마와 영화 ‘고해’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약해왔다. 뿐만 아니라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의 MC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명성을 날렸다. 그녀는 6,7일 이틀간 방송되고 있는 MBC 창사특집 4부작 드라마 ‘너희가 나라를 아느냐’에도 출연했다.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한 설수현은 지난 99년 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된 후 MBC 드라마 ‘내 마음의 보석상자’에 출연해 잠시 연기자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KBS 2라디오 ‘이무송 설수현의 즐거운 세상’의 DJ로 나서 맛깔스런 진행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윤여수 tadada@sportstoday.co.kr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