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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칭구...


BY 우정인척.. 2002-12-14

몇달전..
마니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눈 뜰때...
걷다가 하늘을 봐도..
매일 밤 잠이 들때도..
눈물이 흐르곤 했습니다.

넘넘 우울해서..
사이버세상에 드러가 보았어요..
그런데 우연하게도..
참 좋은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
내 눈에 흐르던 눈물을..
잔잔한 미소로 바꾸어 주는 그런 사람을
알게 되었네여..
참...
내가 채팅을 첨 해본 것도 아니고..
미혼시절 질릴만큼 해봐서..
채팅의 실체를 잘 알건만...
왜 이리 바보가 되어가는걸까요..?

이래도 되는건지...
언젠가 어렴풋이 어떤 게시판에서..
'사이버사랑'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보구..
피씩~ 한번 웃고 지나쳤는데..
내가 그걸 하게 될까봐..
겁이 나네요..

그 사람 참 잼있어요.
참 편하고..
예의도 있고..
지금은 칭구란 이름으로 지내지만..
언젠가는 그때문에 아파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
내 눈에 눈물은 말랐지만..
약간은 설레이고..두려운 이 감정..
우정인척 그냥 놔둬두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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