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난 내 인생에서 3번째 대통령 투표권을 행사하고 왔다.
대학생때..고향집까지 내려가서 투표해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그냥 지나쳤다.. 그 때 김영삼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직장인이 되고나서..그 때 난 과감하게 김대중대통령을 찍었다..
그 때 경북 고향집에 내려가면 누굴 지지한다고 말도 못 꺼낼 정도로 지역감정이 심하던 시절.그래도 IMF를 몰고 온 부패정권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밤새도록 개표상황을 지켜보면서 새벽녘에 난 탄성을 질렀다...
지긋지긋한 부패당 패거리들이 물러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좀 괜찮아질려니 했는데, 의약분업, 교육정책은 혼돈을 거듭하고 있고 경제도 IMF에서 졸업했다고는 하지만 불안정한 건 마찬가지이고, 또 햇볕정책이 좋다고는 하지만 북방한계선을 넘나들면서 요동케는 북한을 보면 어딘가 회의적인 통일정책들, 정치에 관심없던 나였지만 실망케 하는 사건들은 이 정권 임기동안 참 많이도 일어났다..지켜 본 결론은 그 놈이 그 놈이구나. 생각만 깊어졌다.
오늘 아침 한표를 행사하고 왔다.
난 사실 민주당이 마음에 안 든다...구태의연한 정치를 일삼는
그 당의 실세자들이 싫다. 그런데..그렇게 따지면 한나라당은
더하다.. 그런데 정몽준대표의 철회설..
맞춰진 시나리오가 있는것 처럼 이번에도 역시, 대선 앞에 북한 한번 나타나 뒤흔들어주고 거기에 미국까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지더니 그다음 장세동씨 후보사퇴..그거야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몽준씨의
철회라니..그 동안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의 행태를 보면서 참 많이도 질렸던 차에 그 두사람의 화합과 공조는 참 보기좋은..정치계에서 보기좋은 희망을 보는가했는데..물론 재계출신이라 꺼림찍도 하였는데..
여하간 중요한 대선앞에 변수로 작용하는 것 아닌가 하여
계속 심란하다..
내 생각에 정몽준씨는 월드컵으로 인해, 참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그것 역시 연예인들처럼 실체와는 별개로 매체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라고 생각된다.. 이제 그 사람의 실체가 드러나버렸으니 누가 그에게 잘했다고 박수를 보낼까 의구심도 든다.
오히려 잘 되었다. 경제개혁도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면 재벌계의 이익을 대변할 세력은 차라리 없어지는게 좋지 않겠는가?
여하튼 오늘 밤을 지나면..내일이 되면 누가 과연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 당선될까? 궁금해진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도장을 찍으면서
다시 훑어보았다. 무효처리가 되면 안되기에..마치 대입을 치르는 기분이다. 휴~~~~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우리나라 국민들이 누구를 선택할 지 두고보아야할 일이다.
1950년에 6.25대사변을 겪고 여기까지 온 우리나라...향후 5년간
격변하는 세계속에서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횡포앞에 상한 우리의 자존심도 치켜세우면서 나라의 역사를 새로 써 가야할 지도자...
정말이지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