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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내리니 예전 생각 나더군요


BY woogarr 2002-12-25

예전 눈오는 12월에 결혼해 딸과 구청에 다니는 공무원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결혼을 2개월 앞두고 갈등이 많았습니다. 친정은 기독교라
사주나 궁합을 전혀 안보는데 시어머님께서 잘 아시는 점집에 다녀오시더니 원진살
(제가 남편을 미워하고 괄시한다나요)이 끼었다고 절대 안된다고 반대하시더군요.
저와 남편은 5년이나 사귀어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는데 헤어질순 없구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스포츠 신문에서 전화사주를 보고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밤11시에 전화를 해봤어요. 전화받으신 그 역술인 아저씨가 우리 두사람의
사주를 보시더니 원진살이 있다고 보는 역술인에 따라 큰 문제로도 볼 수 있으나
서로간에 속궁합이 너무 좋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 충분히 극복가능하다고 결혼해서
잘 살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어머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단순한 점쟁이가 아닌 역술인이라 문제점과
해결책을 주신 그 분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역술이란게 절대적으로 믿을건
아니지만 힘들땐 한번 이용해 볼만한 거라고 생각했어요..신년만 되면 아는 분들하고 유명하다는데 찾아다니면서 토정비결도 보곤 했었는데, 올해도 다가고 2003년도 얼마 안있으면 되니까...그 때 생각이 갑자기 나는군요...점에 100% 의지한다는건 안될일이지만..정말 힘들때나 삶의 재미정도로 본다는 건 나름대로 어느정도의 의미를 지니고는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뭏튼 모두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구요..다가오는 새해에도 가정에 행복과 평화만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