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02년도 이젠 몇 일 안남았군요.
월드컵의 열기..미선이와 효순이의 안타까운 죽음..그리고 대선으로까지..
겉으로만 경제성장이다 뭐다 외쳐대지만..
실질적으로 느끼는 살인적인 물가..회사에서 가장들의 어려운 처지..
하늘높은 줄도 모르는듯 치솟기만 하던 아파트값..
애들 교육비는 생활비의 가장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이 땅이 싫다고 물건너 이민을 생각하는 주위의 사람들..
하지만 전 삶의 아픔과 기쁨이 복잡하고도 자잘하게 얽혀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좋습니다.
가끔 술 마시고 싶을 정도로 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저와 비슷한 모습의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도 있고
가끔 뜻밖의 기쁜일로 저를 황홀하게 해주는 이나라가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가끔 침대밑에서 발견되는 동전처럼 조그마한 기쁨을 주기도 하는
우리나라를 사랑해 봅시다.
2003년엔 정말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과 모든 가정에
많은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해 봅니다.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