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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봐..


BY 인어아저씨 2002-12-28

"아리영! 아리영!"
..............<이주왕 기자 꿈속 아리영 문앞에서 하던 절규..>

주왕오빠 절규하듯 외치는데 내 가슴이 다 뭉클해지더라
주왕오빠 연기력 죽였다
어제는 아리영 엄마 죽고.. 너무 슬펐어 그치..?

얼마전에 고등학교 친구들 만났었어
노래방가서 노래 불렀었는데
최신 가요 너무 모르겠더라
그래서 요즘엔 노래 많이 들어
좋은 노래 참 많더라
가슴 아픈 노래도 많고..

m-net에 자주 나오는 뮤직비디오 중에 이런 노래 있어
한번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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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호 : 사진(하늘만 바라봐) >

그저 멍하니 하늘만 봐라봐

그저 멍하니 지금 너의 사진만 바라봐
똑같은 미소 똑같은 모습
똑같은 옷차림의 너를 잊지 못한 체 멍하니

왜 난 지금 바보처럼 사진 속의 너를 잊지를 못한 채
너와 함께 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 보는 걸까

넌 지금 웃고 있니 그래 너는 행복하니
그래그래 어떻게 넌 날 잊을 수가 있니
난 그래 널 잊지 못해

너를 만난 날 1367일 만난 시간 32808시간
너를 만나면 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통화 해도 밤새는 건 서로 기본 이였지
그땐 뭐가 그리 그렇게도 할 말이 많고 많았던지
차가 없던 나를 대신해 너의 집 앞을 바래다주던 139번
니가 즐겨먹던 리브 샌드 즐겨 했던 게임 테트리스
재미있게 봤던 영화의 제목들 그리고
우리가 처음 만난 날 그날
그날이 오늘따라 왜 이리 생각나는 걸까

난 가끔 너와 함께 했던 곳을 지날 때면
마치 그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아
내가 지금 널 만나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 내가 지금 널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늦겠다며 전화를 할 것만 같기도 하고
저기서 미안하다며 내게 사과할 것 같기도 하고

하루한달 벌써 1년이 지났건만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봐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난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봐
울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봐
남자답게 소리 내어 울고 싶지만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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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멍하니 tv를 봐..
하늘을 보면.. 정말 멍해질거 같거든

지금은 멍하니 달력을 보고 있었어
몇월 몇일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릴까 잠시 생각했어
아직은 빨간 동그라미를 그릴 엄두가 나지 않아
하지만 분명한건.. 동그라미는 반드시 그려질거라는 거야
그것이 내 달력이 가지는 가장 소중한 의미거든..

날씨가 또 많이 추워졌다
따뜻한 이불속에서 따뜻한 사람과 함께
꼭 끌어안고 있는 상상을 해봤어
갑자기 공기가 싸늘해진다..
보일러 더 많이 돌려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