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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녀 2002-12-28

오늘 토요일 대학생 아들이 집으로 온다기에 30분거리의
이웃도시로 아들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오던 길이 었습니다.
중간쯤 달려 오고 있는데 오늘 따라 유난히 교통량이 많은
길에서 추월선에서 대구 넘버의 탑차가 서행 운전을 하고 있고
주행선에서는 또 1톤 탑차가 서행을 하고 있고
뒤에서는 차들은 밀려 오고....
할 수없어 주행선으로 깜빡이를 치고 추월을 시도 했습니다.
갑자기 뒷차가 크략숀을 눌러대고 앞으로 추월 하더니
내 차 앞에서 급 블레이크를 밟더니 다시 추월선에서 추월선해서 피해 운전하니 옆으로 와서는 삿대질을 해대면서 욕설을 해대다가...
반응이 없자 계속 옆,앞뒤 번갈아 가면서 위협운전을 해대는
것이죠. 그렇게를 계속 반복하고 있어서 도저히 견디다 못해
112에 신고를 했더니 금방 출동 해 주셨고 사과 받고 사건은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젊은 남자 운전 자였습니다. 얼굴은 반반하게 생겼는데 매너는
완전히 바닥이라서 우리 아들한테 한마디 당하고 경찰 한테 한소리
듣고.... 꼭이렇게 더티한 문화를 남성은 남겨야만 하는지...
여자 오너운전자라고 깔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솔직히 말해서
우리 여성들 만큼 교통규칙 잘지키는 사람들 어디 있을까요.
오늘 질서가 무엇인지 모르는 한 사람을 선도 했다는 차원에서
마음 뿌듯합니다. 섣불리 봤다가 된통당할 뻔 했으니까요.
여성 여러분들 우리 무조건 참지 맙시다.
그리고 신고 정신을 가집시다.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를 위해서....
그리고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참 그남자하고 사는 아줌마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 지는 군요.
지도자도 변화하고 국민들 의식도 차츰변화 되어 가고 있는 이마당에
더티한 정신문화로 남성우월주위를 과신하려는 한 젊은 남성의
위대한 면모에 아직도 우리나라는 깜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 장난질 할대가 없어서 위험한 길바닥에서 지랄이라니....
일본을 다녀온 사람들이 한번씩 일본의 교통 문화에 대해서
칭찬할때마다 부러워 집니다.
여성여러분들 우리 개혁을 일으킵시다...
남성들의 개혁을...
한사람때문에 욕먹는 것같지만 자주 ?M는 일들이거든요.
아침 등하교 길에서나 조금 지체 하면 난리 치는 남자들 보면
정말 더러운 생각 들어요.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고 국가를 위해서나
가정을 위해서 상큼하고 밝은 일에 좀 매달려 준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태국,베트남에서 매춘관광이라는 보도나 듣게 하고 말이죠...
외국것은 더 맛이 나은지...
참 씁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