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질 못하다.
나는 여기 올라오는 글들 대부분의 용어들을 이해 하지못한다.
나는 그만큼 무식하고 정치에 대해서는 더더욱 무식하다.
오늘 저녁 뉴스를 보았다.
북한이 미국에 대하여 협상의 타결점을 제시했단다.
상호 불가침 협정을 맺으면 핵문제를 어찌어찌한다는 데 그어찌어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여하튼 나 갑자기 슬퍼졌다.
전쟁을 겪은 세대도 아니고 냉전시대의 현실감도 그리 느껴보지 못한 나이기에 북한이라는 국가,그들과 관계되는 여러 뉴스들도 사실 관심이 없었다.
핵이 어쩌구 저쩌구 시끄럽게 떠들어대도 내게는 그저 흘러가는 뉴스러니 했다.
근데, 오늘 보니 북한이라는 나라가 되게 불쌍했다.
그들도 사람들이다.
무슨 악의 축이니, 무엇이니 비유해도 그들은 전쟁광신도들도 아니고
만화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살벌한 악의 무리가 아니다.
어찌해서 같은 민족끼리 총대를 겨누고는 있지만
그 겨눔도 우리가 서로 좋아서 그러고 있는것만은 아닐것이다.
여하튼 그들도 살고자 하는 것이다.
지구상의 악의 축 청소부임을 자처하는 미국으로부터 자국의 안전을
그런 조약으로나마 보장받으려는 그들의 모습,
같은 한민족으로써 애처로움을 느낀다.
그들도 살 구멍을 찾는 것이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 참 아는 것도 많고
글도 잘쓰십디다.
하지만 당신들은 가슴이 없는 것 같습디다.
북한이 정말 그리도 위협적인 존재인가요?
미국이라는 나라, 지 꼴리는대로 여기저기 전쟁일으키기를 서슴치 않는 그 나라보다 더 북한이 위협적인가요?
왜그리 같은 민족끼리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가요?
왜그리 서로 물고 뜯지 못해서 안달인가요?
나는 무지랭이고 여하튼 세상돌아가는 얘기는 잘 모르겠지만
세상은 나같은 무지랭이들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슴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