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올리려니 좀 그렇긴 한데,,
넘 궁금하게 답답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29세 아가씨이구요,, 4년 사귀고 헤어진 연인이 있습니다.
헤어지고 3개월 만에 얼굴이나 볼까해서 만난게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 아무런 기약없는 사이로,,,, 서로 좋은 사람 만나야지 그럼서,,,
아직 저는 미련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돌아갈 자신은 없지만...
선도 열번 정도 봤지만 맘에 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그사람이 더 그리워 지더라구요..
요즘 그사람 그럽니다.. 얼릉 좋은 사람 만나야지? 그래야 빨리 결혼도 하지,,,, 솔직히 제가 그사람에게 그런 얘기 많이 했지만 막상 그사람이 내게 그러니 넘 섭섭하고 야속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얼마전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괜히 물어본 생각에 후회도 했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이니,,,
제가 2차 가본적있냐고 물었더랬어요?
그러자 그사람 ,, 나랑 헤어지고 술마시고 2차 갔다고 하더군요..
그때 저 그사람 옆에 누워있었는데 얼마나 제 자신이 비참해지고 서글퍼지던지,,,,,, 전 남자라곤 그사람이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그사람 그런얘기를 그것도 내옆에 누워서 그런 얘길 하는겁니다..
내가 물어본게 잘못이지만,,,,
충분히 거짓말로 둘러델수도 있었을 텐데....
전 행여라도 돌아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가하며 만난건데,,,,,
그사람 이제 제가 돌아오길 바라지도 않은건가봐요..
그런얘길 솔직히 한걸보면....
헤어진 이유가 제가 그사람의 조건들을 다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헤어져서 그사람에게 상처되는 말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홀어머니 모실 자신도 없었고,,(연세가 많이 드시면 당연 모실생각이었슴),, 글고 종손의 맏며느리 노릇도 힘이들것같고 암튼 여러모로 힘이 들어 제가 서른쯤에 하자고 기다려 달라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못한다고 해서 헤어진거 였어요..
2차가서 다른 여자를 안았다고 생각하니 내가 꼭 그런 여자랑 동급이 되는게 너무 싫고 비참했어요..
정말 이사람의 생각이 어떤걸까요?
참 좋은 사람인데..... 조건만 빼면......
고지식하고,, 고집도 있고하긴 하지면.....
정말 어떤 맘인지 알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