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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잘해주는데 한계를 지켜야 할까요?


BY 소심... 2003-01-18

남친이 있는데 8년 알고 지냈고 연애한건 2~3년 됐어요.
싫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그친구만 만나진 않았어요.
난 사회생활을 하니까 3번이상 만난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남자를 안만난건 아니거든요.
그친구는 집안도 복잡하고 취향도 여자쪽(?)은 아닌듯
사귄사람이 없습니다. 그친구 좋다는 여자는 많았지만 별
반응을 안보이더군요.

그런데 제가 갑자기 혼란스러운게, 그친구가 남자로 보이고
좋아졌다는거죠. 그친구는 처음 안 몇년간은 부자집 아들답게
물질공세를 포함한 애정표시를 했는데 내마음이 움직여
서로 좋아하는 완벽한 연인사이가 된후론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보니 마음은 있는데 돈을 못씁니다.

문제는 그런 그친구에게 전 선물도 하고 싶고 퇴근후에도
차를 몰고 그친구에게 간다는 겁니다. 핸드폰 바꿔주고,
철철이 옷사주고, 차도 내차로 움직이고....
선물받고 싶다고 목걸이 사줘 해놓고는 백화점가서는 가격
봐가며 부담 안가는 걸로 고릅니다.

그러면서도 그친구는 물론 잠깐 만난 다른남자들에게도 매번
관심이든 선물이든 받기만 했었는데 문득 이렇게 해주고 챙겨주는
나를 느끼는 순간 당황스럽고 자존심 운운할 일이 아닌걸
알면서도 왠지 자존심이 상하는것 같고, 내가 그친구를 더
좋아하는거 같고 그친구가 00가 날 많이 사랑하는구나 이제 안심이다
할거 같고... 항상 긴장을 주는 여자고 싶잖아요.

그친군 그친구대로 당장 상황이 안되는 자신이 속상하겠지만,
그래도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니 좋겠지요!

형편 펼때까지 나도 하지 말까요? 데이트 비용은 그래로 그가
냅니다. 예전부터 쭉~ 그래왔으니까... 대신 제가 눈치껏 싼대로
가고 제가 쏘기도하고 그러죠. 뚜벅이 하고 그럴까요? 택시탈경우
택시비는 그친구가 내거든요. 기름은 안너주고...

치사하게 따지지 말아야하는데... 돈이 아까운게 아니고 전
그걸로 사람의 마음을 재는거 같아요? 그래서 나만 내맘 들키는거
같아 속상해요...ㅎㅎㅎ

한창 연애하던적 기억살려 선배들로서, 저에게 위로나 충고, 방법...
뭐든 좋으니 조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