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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렇게 사는걸까


BY 한심이 2003-01-23

다른집 남편들 꾸준히 한회사근무하고
직책도 올라가는거보면 부럽다
그래야 믿고 몇년짜리 적금도 붓고 계도타고
집도늘려가고 다들 그런다는데.......

이제겨우 제대로 된 계획좀세우려는데
직장을 옮겨야 할것같단다
회사가 이사를 해야한다나.....
난 두렵다
아무말도 위로도 못하겠다

이제는좀 둘째아이도 낳고 나도 사는것처럼 살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남편이 무능력하고 나약해 보이는지
도데체 젊었을땐 뭘한걸까
기술도 제대로된 직장하나도 없이 무슨 생각으로 살았던걸까
뭐좀해보겠다고 일벌이는 사람들이
오히려 부럽기까지하다

이제또
다른일을 찾으려는 남편을 보면서
얼만큼을 가슴 졸여야하나
...............
그냥 울어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