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재주도 없구 글쓸 꾸밀줄은 모르지만 오늘 넘 속이 상해서 이렇게 늦은밤 글을 씁니다
저는 38살된 주부입니다 직장도 가지고 있구 일남 일녀의 엄마이기도 하고 한 남자의 아내이기도 합니다
저희 신랑은 완전히 구석기 시대 사람이라고해도 억울하지 않을겁니다 그래도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좋은 남편이구 가정에충실한 남편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밤에 나가는것은 용납이 안되구 무조건 여자들은 내돌리면 안된다는 주의 거든요,오늘 친구랑 만나는것 이야기하고 나름대로 아양도 떨구 그래서 겨우 8시쯤에 친구집에가서 태워서 저녁먹구 대화하다보니 10시 폰으로9통화를 했더군요 그리곤 바로 친구폰으로 전화와서는 내가 친구만나러간다는것을 말안하구 나왔다면서 화를 내고는 전화를 끊더군요 너무 황당하구 어의가 없어서 아무런 말도 하고싶지 않더군요 친구가 제게 너무 미안해하길래 안심시키고 집으로 왔더니 화가나서는 말도안하구 암튼 너무 숨막히게 하는것들이 싫더군요 여자가 밤에 왜 돌아다니냐면서 몰아부딪길래 울어버렸어요 남편은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어디를 가든 전화하고 확인하는것들이 넘 싫고 따라다니려는것들이 싫어요 사랑이 눈물의씨앗인가요? 전 이게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구속이고 핑계 같아요 지금 남편은 서로 말다툼하고는 코골면서 자고 있어요 전 속상해서 잠도 안오고 에고 서러워라 남자로 태어났음 후후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