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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에게....하며 인사하다


BY 칠성사이다 2003-01-24

어제 동생이 놀러왔어요
자기 신랑한테 배운 요리를 형부에게 맛보여 드린다구
대합이랑 닭이랑 사가지구

씻구 다듬고 그리구는 대합 요리를 석쇠에 구워 맛나게 먹었죠
양이 많아서 자기 신랑두 와서 먹으라구 불러 오랜 만에 맛있게 먹으며 하하 호호

밥상 물리구 커피 마시며 과일 깍아 먹으며 티비 모며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티비에서 재미난 얘기가 나와 박수 치며 웃는데

제 옆에 앉아 있던 제부 자리서 뿌웅 하는 소리가 났어요
순간 제부 얼굴 0.1초 굳어졌다가 다시 티비보는척,
옆에 있던 저 제부의 굳어지는 얼굴 확인하고 못들은척
뿌웅 소리 들은 제 동생 자기 신랑,내 얼굴 번갈아가며 상황 탐색중

제가 못들은척하니까 그냥 넘어갔죠
근데 생각 해보니 넘 웃기잖아요
속으로 ㅋㅋㅋㅋㅋ 웃었죠

시간이 지나 많이 먹구 자리에 앉아만 있으려니 제 뱃속이 구르륵 거리기 시작 했어요
쫌만 힘 주면 난리 날거 같아서 웃는것도 박수 치는것도 조절해가고 있는데

동생 부부가 간다고 일어서네요
속으로 아이구 다행이다 싶어서(제 방구 소리는 윗층 아줌가가 들을정도, 혹시 병인아닌가 고민될정도입니다)애안구 차있는데 까정
배웅 나갔죠

잘가라 잘 있어라 서로 인사 나누고 동생부부 차에 타려는 순간
안고 있던 애 다시 추스려 다시 안았는데 뿌루루루룩 뿡우우웅
,,,,,,,,,,,,,,,

잠시 정적이 흐르고.

동생부부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차를 타고 갔습니다

혼자 애 안고 서있던저는 하하하하
영문을 모르는 우리 애도 하하하하(내가 하두 크게 방구끼니까 당연한걸루 아는 우리애)

근데 방구 소리 큰거 병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