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니 친정엄만 손이 너무 크시다.
먹을만치만 해서 맛나게 먹으면 되는데 꼭 필요이상으로
음식을 하신다.제사 지낸 음식 며칠 지난음식
누가 좋아하랴.
친정엄마가 잡채며 바리바리 싸주셨는데
입이 고급인 울남편은 며칠 지났다고 입에 대지도 않고 떡이며
생선이며 고기며 다 내차지가 되게 생겼다.
음식만드느라 곤욕을 치뤄서 그 남은 음식 먹기 정말
싫어서 저걸 버릴 수도 없고 (음식 버리면 죄받는다고
어릴때부터 들어와서..)
딸랑 두식구인데 어제는 또 남편이 어머닐
가게하시니까 댁에 모셔다 드렸는데 허걱!
이게 왠일인가.남편이 손에 바리바리 들고온건
바로 명절날 남은 음식이다.전이며 하다못해 그때먹던
생선까지..
난 기분이 별로 안좋아졌다.친정엄마가 싸주신것도
처치곤란인데 분명 형님들은 안싸간다고 해서 울집으로
다 보내신게 틀림없다.
우리가 무슨 남은음식 처리반도 아니고 냉장고에
가득가득 쌓인 명절음식 보기도 싫다.
휴~ 퓨전음식으로 해먹을 수도 없고 도대체
옛날에는 저런것도 없어서 못먹었을텐데 명절음식보니
명절날 있었던일 생각나서 기분이 더 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