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양력으로 1월1일을 지내면서 갈등하게 됩니다. 이거..새해 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우리에게 설이 있으니.. 새배하고 서로에게 복을 빌어주는 그런 새해인시는 아무래도 우리의 명절인 설이 더 딱인거 같습니다. ---^^;;여태껏 새해 인사가 늦었다는데 대한 변명이었습니다. 오랜만에..제집인데도 불구하고..이렇게 들렀네요. 하이디님 덕소댁님..그리고 들장미님 다녀가셨네요 항상 감사하고 송구하고.. 올핸 좀 여유있게 살려구 하는데 계획대로 될지 잘 모르겠어요. 다시 공부시작하시는 하이디님 화이팅하시구요.. 이쁜 아이들 덕에 행복한 덕소댁님.. 이사하신 들장미님..모두들 한번 함께 뵙고싶은데.. 오랜만에 바느질을 했어요. 재작년엔게..제가 있던 동호회 전시회때문에 우쩔수없이 잠깐 배워두었던 퀼트.. 퀼트라봐야 작는 소품밖에 만들지 못하지만.. 오랫동안 정들었던 수녀님들이 가신다니.. 해드릴게 있어야지요.. 그래서..한땀 한땀 아무대로 제 정성이들어간 뭔가를 드리고 싶어서.. 정말로 어울리지 않은 자세로..바느질을 했네요..다 만들고선 제가 만들었지만 너무나 이쁘다면서 가족들에게 강제로 칭찬을 받아냈습니다. 하하. 설 연휴는 다들 잘 지내셨는지.. 전 자랑스런 이땅의 맏며느리!! 시어른들 모시고 이쁘게 차례지냈습니다. 그리고..시어른들 모셔다 드리는길에 친정에 들러..오랜만에 가족들 다 만나구요.. 다음날은 성묘에 혼자 사시는 큰어머님 찾아뵈었구요.. 누구나 그렇듯 평범하게 보냈답니다. 참..저희집 단비..또 새끼를 낳았어요. 4마리인데..까만넘이 3마리네요.. 설날..눈을 떴어요..겨울이라 집에서 엄마가 끼고서 잘도 키우네요.. 가끔 들여다 보면..포동포동 토실토실 새끈새끈 잘도 자고있답니다. 참..동물이지만..새끼를 키우는것 보면.. 경이롭기까지 해요.. 진별이도 소식이 있을때가 됐는데.. 봄되면..저희 마당에 강아지똥들이 한참 굴러다니겠어요.. 아..설지나고 나니..정말 봄이 기다려지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