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들을 잊어가는 중인데..
아파해야 할것도 없어서..
너무도 편안하고 좋은데..
그냥..
나 혼자만 보고플때 그리울때 가슴에 담아두고 한번씩 꺼내서 보고..
그렇게 널 잊었는데..
우리 다시 시작하자는 거는 결코 아닐것이고..
바보같이..
잘 정리되어진 지금에 와서 그 옛날처럼 다시 시작한다는것은..
나 다시 그 힘들고 아픈시간속으로 들어간다는것이 싫다.
물론 너도 그런걸 원하지 않는다는걸 잘 알지..
그런것은 우리에겐 너무도 어울리지 않고, 그렇게 해서도 않된다는것도 알지..
그럼 뭘까?
연인처럼 죽도록 사랑하는것도 아닐것이고..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서 눈물나도록 보고픈것도 아니고..
*아..
모든것들은 잘 정리되고 우리들은 제자리로 잘 돌아가서
너무도 잘 살고 잇잖아..
그러니 우린 정말 다행이다.
그 누구에게도 미안하지도 않고..
어느 노래 가사처럼 두번다시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난 알았어!
"인연의 끝"이라 말했던 너였지만 언젠간 날 기억해 줄거라..
바보탱이..
그렇게 오래가지도 못할거면서..
폼은 왜 잡냐?
ㅎㅎㅎ...
오랜만에 들려준 목소리는 여전하드구만..
참..
마음이 편안하더라..
이젠 사랑이라 생각지 않고,친구라 생각지도 않는다.
그냥 우린 아무것도 아닌가봐..
너가 나에게서 의미없는 존재로 남는것은
내가 너에게서 의미없는 존재로 남는것은
어쩌면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랑하는것엔 정말 책임이 따라야한다는것과..
아픔이 함께 공존한다는것을 난 너무도 잘알아..
너도 잘 알지?
지금이 더 행복하다..
너 또한 지금이 더 행복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