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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구나.


BY 꽃다방미스리. 2003-02-06

며칠만에 아컴에 들어와서 나의아내란 글을 읽었습니다.
남들은 아이가 어리다고 많은 분들이 아침을 안챙기는군요,.
이글들을 읽으니 내가 좀 억울한 (?)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지금 아이가 셋인데 큰애가 다섯 아니 이제 여섯이고 두살터울로
... 막내가 4개월인데 .....

제 기억에 저는 아이낳고 며칠.만 빼고는
자연분만이지만 아시죠? 회음부 절개상처가 나을때까지 움직이기
힘들다는것.
그때빼고는 몸조리중에도 항상 아침은 차렸었거든요.
물론 그때는 당연히 국은 맨날 미역국이지만........
며칠에 한번씩 일찍들어오면 자기가 알아서 김치찌게 정도는........

밤새 잠못자고도 아침은 꼭 차려줬는데..
보내놓고 다시 잠자더라도,.....

근데 많은 글들을 읽어보니 좀 억울하긴 하네요,
요령을 좀 피울걸.....

울 남편은 아침잠이 많은지.늦게 일어나기도 하지만.
밥을 안주면 출근을 안합니다.밥심으로 일한다고.
밥상대령할때 까지 이불속에 있습니다.
밥안주면 안일어난다고 봐야죠.
솔직히 말하면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밥차리는게 지겨운게 아니라 그때까지 이불속에 있는게...

언젠가는 일찍일어나게 하려고 아침을 한시간 먼저 차렸습니다,
잠이 많아도 일어나서 먹더군요. 먹고 또 잤습니다.
아주 지겹죠?

남편흉을 보고 말았군요.

이제부터라도 요령을 좀 피워볼까요?
고기도 먹어본이가 잘 먹는다고 ...
어케 하는지 도 몰겠고.

지는 이?箚?곰팅이처럼(?) 살았네요.
애들도 고만고만해서 참 힘들었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고..
혼자힘으로 다섯식구를 이끌고 나가는 어깨도 참 무겁겠죠?
안쓰럽게 생각합니다.
밥심으로 일한다니 밥이라도 안걸르게 해주고 싶은 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