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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훼손..에궁..여러분이라면 어떻게~~


BY 비안 2003-02-07

시댁과 이웃에 사는데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세탁물은 주로 어머니가
단골 세탁소에 맡겨주시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연한 하늘색(아주 연한색이거든요) 패딩을 눈썰매장
한번 다녀와 지저분하기에 그만입고 장농에 넣으려고 드라이를 맡겼
는데요. 퇴근후에 와서 보니까 뒷면에 온통 얼룩이 진거예요.
아마 붉은색 옷과 같이 드라이를 한듯 연한 붉은 빛이 허리 아래로
뒷부분에 물이 얼룩얼룩 졌는데요. 낮에 밖에서 보니까 너무
눈에 띄는거예요.(눈나쁜 사람이보거나 또는 방안에서 보면 아주
살짝 보이는정도..하지만 넓게요..)

작년에 새로사서 (늦겨울에 사서) 두어번 입고 올해 새로 꺼낸옷
이었거든요.
문제는 시아버님이(좋게 표현하자면 너무 경우바른분이라)
따지러 가지를 못하게 하는거예요.
아마 아는사이니까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그런뜻이신것 같은데

저역시도 어쨌거나 지금 금방 산 새옷 아닌데 원금을 배상해달라고
하고 싶겠어요? 해준다해도 불편하죠.
그런데 문제는 아버님은 한마디로 그냥 입어라..이건데요.
(저희아버님..무지 강하고 세신 분이라 무조건 당신말씀
듣기 바라는 분이거든요..또 당신은 얼굴을 자주 대하는 세탁소니까..)

입고 다녀도 보일듯 말듯하면 모를까 완전 붉은색은 아니어도
누가봐도 어쨌든 물이든것같다..라고 눈치챌정도는 되니
이를 어째야 하냐 말이죠..

에구..정말..
왜 세탁을 그모냥으로 해놓아서 이렇게 신경쓰이게 하는지 원..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요.
오늘 세탁소를 다시 가보기로 했는데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