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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부자다~


BY 새댁 2003-02-07

이번달에 신랑 중간퇴직금이 많이 나와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전 사실 빚지고는 못사는성격인데 집을 장만할때
시아버님뜻으로 융자를 끼고 집을 장만했어요.
남편과 저는 어제 퇴직금이 많이 나와서 기분이 한껏 업되었죠.
그래서 남편이 요새 힘들어하길래 용돈 오십만원 기분이다하고
줬어요.신랑도 기분이 좋은지
술한잔하고 헬렐레해서 들어왔더군요.
사실 진짜 부자가 아니라 우리둘다 융자빚을 거의 갚아가니
우리 이제 부자지?하고 남편하고 어제 웃었답니다.
이제 천만원만 남는데( 사천오백 빚에서)
그거 다갚으면 순저축만하잖아요.
나중에 애기생기면 돈이 많이 든다죠?
아무튼 돈이 사람을 웃게도 만드네요.
사실 돈이 있어도 신랑도 저도 잘 못써요.
이제 애기만 생기면 마음이라도 완벽하게 부자가 될거같아요.
남편이 로또 만원짜리 샀는데요 당첨되면 뭐할거냐니까
양가 집한채씩 사드리고 형제들 집한채씩 사주고
어쩌구 하더라구요.
울남편 꿈도 야무지죠? 그래도 말이나마 친정엄마 집한채
사드린다니 남편이 이뻐보이더군요.
융자빚 다 갚으면 축하주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