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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BY hnuhi 2003-02-13

저에게 늘 맛있는 밥상을 차려 주셨던 유일한 분

여자 인생에 그런 시기는 친정 어머니 밑에 있을 때 뿐이라는걸

시집와 살아보니 절실히 더 느껴요.

비싼 음식보다는 어머니의 된장찌개. 나물무침, 국등이 그렇게 먹

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

특히 몸이 아플때면요..

그토록 단단하시던 엄마께서 장천공으로 느닷없이 수술하시고

입원을 하여 계시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평생을 맏며느리 노릇 하시느라 아버지와 변변한 나들이한번 못해보

셨던 엄마

88세되신 할머니를 고모댁에 모셔놓고 간신히 좀 편해지시나 했더니

그 동안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엄만, 결국 병원 신세시군요.

효라는게 뭘까요...

엄마 빨리 나으셔요.

아직 하고 싶은 일들이 많으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