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을 넘어 버렸다.
어떻게 살았는지.. 난 너무 많은 기회를 놓치며..
그것을 내 자신감이 없어서이지만.. 다른 핑계를 대며..
이렇게 막 살아버리고.. 이제 벌써 31란 나이가 그리고 기혼자란 사실이... 그리고 돌이 지난 애기 엄마란 사실이.. 너무 부담이 되어 일을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가 않다.
답답하다.
이사온 뒤론 아는 사람도 없고..
미친듯이 일을 하고 싶다. 내게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난 결혼은 안 해도 일을 택하련다.
직장생활을 만족할만큼은 아니지만.. 할만큼 해봤다.
국내 해외 출장, 대기업 그리고 벤쳐..
경험도 어느 정도 해 봤다.
그러나 사회통념에 따라.. 그리고 너무 오랜 연애기간이 부담스러워
결혼하고 애기낳고..
아직 한국사회는 여자가 일하기 쉬운 사회가 아니다.
농담으로 남편은 나보고 일하고 자기가 살림할 수도 있다 했지만..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말일뿐..
난 .. 어찌되었건..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만두고.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힘들다. 다시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지만.. 쉽지 않다.
이러다 .. 주저앉지는 않아야 하는데.. 내가 쉽게 포기할까봐..
그게 두렵다.
쉽게 구해 지지 않겠지만..
애딸린 아줌마를.. 좋아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너무 오래 기다리진 않았으면 좋겠다.
점점 지쳐간다.
지쳐가지 않도록..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그저 내 자신에게..얘기하듯.. 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