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생리가 다가오려는지 우울하기 그지없다
우울증 초기인가 ? 오늘은 정말 짜증이 극에 달했다.
배는 묵직해가지고 짜증나고 기운없고
이럴땐 괜히 남편에게 짜증을 낸다.
우리가 한달에 한번 다툰다면 그땐 어김없이
생리전 증후군일때다 .
어젠 남편이 아무 생각없이 보이는곳만 청소하지말고
구석도 좀 청소해 라는말에 상처받았다.
평소같았음 아무렇지 않았을텐데..
난 그랬다.아니 왜 청소는 나만 해야돼?
내가 보이는곳을 매일 청소하면 자기가 일요일쉬는날
구석은 청소할 수 있는거 아니야?
자기가 욕조를 한번 닦아줘봤어 변기를 한번 닦았어
베란다를 한번 닦았어?
라고 항변했다.그는 이내 잘못했다고 한다.
휴~
평소같았음 보름이라고 이것저것 음식싸주신 시어머니께
감사했을일인데도 오늘은 시어머니가 주신
갈비찜때문에 기름범벅이가 된 그릇들을 연거푸
닦으면서 왜 두분이 오붓하게 드시지 우리까지 싸주셔서
이렇게 짜증나게 만드나 란 생각이 들었다.
기껏생각해서 주신거 버릴 수도 없구 또 며칠동안
갈비찜만 먹게 생겼다 (울시어머니 통이 커서 많이 주신다.)
그렇지 않아도 아들 살이 계속 찌는데 열량높은
갈비찜을 ..난 기름기가 잘 안지워져서 짜증이 났다.
무엇보다 그 미끄덩거리는 감촉 ..
내가 이렇게 우울한건 딱하나다.
애기가 안생겨서 우울증에 걸리려나부다.
생리전증후군이 오니 이번에도 실패인것같아
우울하다.다들 맘 편하게 가지라지만 그게 쉽지않다.
젊었을땐 젊은게 좋은지 몰랐다.
나이는 훌쩍먹고 내가 나이어릴땐 서른넘은 사람들
무슨재미로 살까 싶었다.다들 삶이 힘들어 무표정한 모습들로
비쳐졌다.내가 서른이 넘으니 난 사랑주고 키우고픈 애기도
없고 나이들어 꿈도 포기했고 이제는 애갖는게
꿈이 되었다.
오늘따라 왜이리 사는게 힘들까..
불임이 우울증을 유발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