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정말 빨리 흘러가네요
이제 나도 건망증이 심해졌는지 결혼기념일도 잊어버리네요
지금 남편과는 주말부부거던요
남편 발령이 나서 먼저가있고 우린 아직 이사를 못해서 떨어져살고 있어요
한달이 지나가네요
오늘 메일을 열어보니 남편에게 메일이 와 있네요
결혼기념일인것 그래서 알았네요
참으로 내가 무심하다 싶었어요
남편은 기억하고 메일이라도 한통 보내주었는데
난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으니...
남편멜로 위로가 되긴 했는데 그래도 쓸쓸하네요
혼자서 보내야하는 쓸쓸한 기념일이라서
너무 쓸쓸해하지 말래네요
금요일날 밤에 만나서 쐬주잔을 기울이자고 하네요
뭔 쐬주래 분위기 있는 와인이라면 몰라도..
십이년전의 그 기억들을 생각하니 추억이 밀려 오네요
옛날 사진이나 봐야지
쓸쓸한기념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