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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밤의 황당...


BY 시골 아짐 2003-03-17

몇일전...
울신랑이 읍에가서( 전 시골에서 살거든요 리에요) 뭘좀 사다주라고 심바람을 시켜서 바닥이 훤히 보이는 한마디로 변차를 끌고 갔지요.
아들내미.딸내미를 옆에다 태우고서요.
읍에 도착해서 신호대기 허구 있었지요 퍼런불이 들어 왓길래 갈려구 기어를 넣었는디...
허~걱!!
기어가 도통 안들어 가는거 있죠??
뒤에선 빵빵 거리죠.
등에선 진땀이 쫙 흐르죠.
온몸이 갑자기 경직된 상태로 1분정도 앉아 있었네요.
안되겠다 싶어 내려서 무조건 뒤에차들에다가 대고 꾸벅 꾸벅 인사를 했네요..
미안하다고요..
그리고 교통 순경이 되어서 양팔을 이쪽 저쪽으로 ....
휴~~~
뒤에차들 무사히 다보낸다음 다시 운전석으로 탔지요..
제발제발....기어야 먹혀라..
속으로 기도를 하면서 넣었드만은 다행이 들어 가드라구요..
얼른 빠져 나와서 물건 사서 뒤도 안보구 집으로 오는 도중 두번이나
식은땀 나게 하드라구요..
집에와서리 신랑 헌티 한바탕 따졌드만은.
글씨 클러치를 꽈~~~~~~~악 발아야 헌다나요?
애들 내려서 허는말..
다시는 이변차타고 안따라 간다네요...
ㅎㅎㅎㅎㅎ
우리 세식구 그밤에 무진장 흘렸슴다 비지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