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어제도 오늘도 하염없이 내린다. 좋은 님 있을라고 이슬비인가.. 아님 가리고 가랑비인가.. 저 비는 언젠가 멈출 것이고.. 그럼 난 안방 창문을 활짝 열어야지 찾아온 따사로운 새 손님 봄볕을 맞이할 준비를 서둘러야지.. 넓은 마당 한 켠 초라한 나의 작은 정원에도 정영 봄은 다가오나 봐 작은 바위 틈사 이에 영산홍 철쭉 잎이 긴 겨울의 힘든 고난을 이겨내고 뽀송뽀송한 얼굴로 인사를 하네. 뒤뜰 나의 작은 터 밭에는 지난해 가을에 뿌려 둔 쪽파 씨앗이 한 뼘이나 자라서 싱그러운 아침 식탁에 초대받을 준비를 하는 듯싶고.. 아~ 봄은 봄인가 봐... 나의 집에서 좁은 농로길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지금 한참 핵 폐기장으로 거론되는 영덕군 우곡면 마을이 있고 그 마을 가는 길목에는 몇 년 전 폐교가 되버린 한 초등학교가 지금은 모 대학 연수원으로 남아 있는데.. 운동장에 해마다 벚꽃이 만발하여라. 벚꽃이면 그 냥 벚꽃인가.. 진분홍색의 겹 꽃송이의 신비스러운 그 자태여. 겹으로 피어나는 꽃이라서 다른 지방 보다 좀 늦게 개화하니 음력 3월 보름을 결처서 꽃망울은 절정이 되고.. 달밤에 행여 잊지 않고 그 곳을 찾으면 달빛과 어울려 화사하게 만발한 화려한 벚꽃의 아름다움이여! 어찌 할고나 푸른 물결 동해안 청청해역 아름다운 나의 고장에 핵 폐기장이 웬 말인고! 어찌 잘못 하다가는 그 곳의 벚꽃 놀이도 영영 이별하는 것은 아닐까 애호통제여.. 정말 슬프고 서럽도다.. 아~~ 꽃도 님도 한평생 같이 하고 싶은데 그 작은 소망도 마음대로 이룰 수 없으니 산다는 것은 언제나 알 수없는 미지수인가 하노라. #유머 #실수 이 글을 내 SNS에 전송하고 댓글도 동시에 작성할 수 있어요! 새로 올라온 댓글 당화색소 당뇨가 무섭기는 하..사는게 어찌. 이리힘든지 친..세번다님과 같은거예요 하루아..우와 아직도 이런집이 남아있..영감은 아직은 별 탈 없이 ..그린플라워님~! 재주 많은 ..계단 물청소까지 하시다니~ ..기다려도 하루에 결과 나오니..오! 저도 꼭 가보고 싶어..키다리아저씨 다리는 괜찮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