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초등학생 1,2...그리고 4살박이 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이모든 아이들은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했고요....
둘째낳고 병원에서 영구적인 불임수술이라고 나팔관절개수술까지 받았는데 억세게 운좋은 저는 셋째를 임신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이를 진짜 낳을 거냐면서 우려했고 저는 언젠가 셋까지 수술로 아이를 낳았다는 엄마가 생각나서 용기를 내고 36개월...9달만에 2.9kg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낳았습니다. 제가 퇴원하던날 선생님은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아무리 수술을 해도 또 임신이 될수 있다고요. 한쪽 나팔관은 완전히 절개가 됐는데 다른 한쪽이 정말 믿기지 않게 살짝 붙어 있더랍니다. 그래서 애기아빠에게 수술을 권하시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저는 겁나게 생리주기가 확실한데 이번달 정말 정말 기다리는 생리가 시작하지 않는겁니다. 남편은 이핑개 저핑개로 수술을 미루어왔고...저는 다른 피임기구는 통증이 있어서 그냥 질외사정으로 쭉~ 고수해왔는데...지금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 저는 아이를 하나더낳아~ 말아~ 하고 있는데
생명을 없앨수도 없고 보지는 못했어도 내새끼가 병원쓰래기통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무섭고...그러자니 제왕절개로 4명까지 낳았다는 말도 듣지도 못해봤고....그리고 요즘세상에 아이들 줄줄이 낳아서 TV출연이나 할까??? 그럴수도 없는 일이고...
여러님덜~ 어디 아이 넷까징 제왕절개 했다는 님 보셨으면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