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94년 여름...가을?...암튼
친구의 남친을 만나러 가는길이었다
인파속에 묻혀서 십분정도 걸어가는 길에
난 땅을 쳐다보며 걷고있엇다.
가다보니 3m전방에 공사를 했는지
땅을 파놓고는 마무리로 시멘트를 채워놓았다.
사람들은 거기를 요리조리 피해다?풔?
그걸 보며 나도 피해가야지 라는 생각과 동시에
슈루룩~~
머리와 몸이 따로 놀았다.
몸은 그대로 직진..
한발이 들어갔다.
숨돌릴 사이도 없이 남은 발마저 시멘트 안에 잠기었다.
마무리 작업이 얼마 안되어 시멘트도 물기가 촉촉 ㅠㅠ
남들 다 피해가는 웅덩이에
'아'소리도 못내고 ...
일단은 창피해서 나왓다.
나오자 뭇 사람들의 시선은 나의 구두로 쏠리고
대충 빴빴한 종이로 시멘트 털어내고 쓱쓱~~
커피?仄沮?가는동안 말라가는 시멘트
커피?熾?도착하여
하얘진 신발 커피스푼으로 벗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