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이렇게 독하고 못된여자가 있을까요?
저는 어려서부터 무능한 아버지와 사고뭉치 오빠를 보고 자라서인지 정말 나만큼은 열심히 살아서 엄마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는 의지속에서 살아왔던것 같아요.
우리집 남자들은 한결같이 의지가 부족해서 평생을 엄마를 괴롭혀왔읍
니다.
2남3녀중에서 딸들은 다 제 앞가림을 해왔지만
아들들은 40대가 되도록 제대로 사는 사람이 없읍니다.
지금 장남인 오빠가 사는형편이 좋지않아서 제가 막내인 남동생을 데리고 있었는데
지금 둘째를 가진 상황이라 너무 힘들고 제몸도 추스리기 힘든데
동생은 대학까지 나오고도 지금 막노동을 하거나 일이 없으면 집에서 놀고 있읍니다.
저는 정말이지 집에서 빈둥대는 남자는 꼴도 보질못하는 모진 구석이 있읍니다.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참다참다 어제는 동생보고 잔소리를 했는데 동생이 더 큰소리를 내기에 집에서 당장 나가서 오빠네로 가라고 악을 썼읍니다.
정말이지 밥도 못먹고 있는 상황에서 동생은 32세인데도 밖에 나가서 한끼 해결하고 올생각도 하질 못하는 녀석입니다.
아무리 야단을 쳐도 뭘 배울려고도 않고 집에서 주식투자인터넷만 하고 경마나 보고 텔레비젼만 보고 지냅니다.
너무 화를 내서 지금 몸 상태도 좋지 않은데
언니들에게서 불같은 전화가 왔읍니다.
저의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고 가족들이 없는터라 시댁 스트레스가 없는만큼 언니들은 제가 동생하나쯤은 건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럴생각이지만 동생은 전혀 노력을 하질않고 남편의 사업이 잘되면 자기한테 얼마 떼어주고 하게 해주면 그걸 하고 살 생각이었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자기 스스로 일어나서 일을 하려고 혹은 알려고 하지 않는한 떠먹여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언니들은 그런 주변머리도 없는 동생을 어떻게 안 도와주냐고 난리입니다.
저는 정말 언니들이 원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사업이 아무나 할수 있는것도 아닌데 왜 평생을 오빠가 엄마와 여동생들에게 기대어 살다가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허덕이며 사는데
동생까지 그렇게 나약한 인간을 만들려고 하는지....
저는 지금은 제 동생이라도 너무 싫고 밉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마음은 다시 약해지겠지만
제가 모질게 하는게 그리 나쁜건가요?
정말이지 눈물만 납니다.
아기가 아직 7주라 조심해야 할때인데 제 성격상 너무 신경을 써서 정말이지 잘못될까봐 걱정이고
동생이 지금 집을 나가서 친구네 가 있는것 같은데
제가 가족들에게 왕따 당할까봐 정말 너무 화가나고 답답합니다.
저는 정말 우리집 남자들 때문에 결혼도 하기 싫었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사는 집안의 꼴을 어떤 남자에게든 보여줄 용기가 없었어요.
마침 남편이 가족이 없는 사람이라 모든걸 다 이해해주고 있지만
엄마도 신경쓰지 말라 하시면서도 남편이 먼저 동생을 알아서 ㄷ가르치려 하지 않은게 서운한 것 같아요.
정말 엄마께도 너무 서운합니다.
너무 외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