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3년이 넘었는데 아직 아기가 없습니다.
피임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나름데로 아이가 생기지 않은 이유를
부부관계가 별로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만,
어떤 이유인지 부부관계가 한두달에 한번정도 뿐입니다.
제 남편이 보통 남자들과는 좀 다른거 같습니다.
여하튼 그 한두달에 한번의 관계도
임신가능기간을 피해갔기 때문에
임신이 안 된거 같습니다.
이제는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소위 '노력'이란걸 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걱정이 상당하십니다.
결혼3년이 넘도록 피임도 하지 않는데 아이가 없으니...
걱정하실만도 하죠.
병원 가보라고 난리입니다.
그래서 어제 산부인과를 갔습니다.
진료시간 3분도 안 걸리더군요.
그냥 생리 언제 했냐? 아픈적 있었냐? 초음파좀 보자..
혹같은건 없군요. 배란일인지 한번 소변검사 합시다.
배란일은 아니네요. 4/1쯤 배란일 같은니, 그날정도 한번 다시 오세요. 그것 뿐이었습니다.
제 생각엔 자연임신을 우선 노력해보세요. 라는 의미인거 같기도 했습니다.
배란일즈음해서 병원을 다시 가봐야 하나요?
배란상태를 검사하는 건가요?
다시 꼭 와야 한다는거지? 먼지?
병원도 너무 복잡하고, 시원한 답변도 없고,,
휴~~ 스트레스가 알게 모르게 쌓이는 거 같습니다.
남편도 '그래. 아이 갖자' 말만 할뿐..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임신가능기간 계산해서 그날 남편 유혹해서 잠자리 갖고..
그것 뿐입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건지도.. 답답하구요.
이상 횡설수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