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맘때쯤
엄마랑함께 봄을맞이했었다
보리밥집에가서
엄만보리밥,나는비빔밥
너무맛있어서
다음에 또 오자고했었다
차가없어서 항상 택시를타고 맛나는음식을먹으러다녔었지
엄마가좋아하는
복국,온천시장안의짜장면집,한의원갔다오는날이면
그앞에있던칼국수집에...
여름이면 밀면도했었다
아.....
눈물이나온다
엄마가 계신곳에도 봄은왔을까
정성들여만든김밥과
지글지글볶은 소고기
범어사에올라가 자리를펴고 놀았다
이제다시는 그런날이오지않겠지
이젠 차도있는데
엄마의자리가 비어있구나
슬픔에목이막힌다
엄마는 무슨생각을했을까
무엇이 엄마를흔들어놓았을까
이못난 딸년을 불쌍하게생각하면서
거짓이었던거야...
날 사랑하지 않았던거야
그렇게 가시다니,그렇게냉정하게갈수는없는거다
나혼자 내팽겨쳐버리고 그렇게가다니
그날을잊을수가없다
흐리고 비가왔지
잠결에 엄마가 나의손을잡는걸느꼈는데
피곤한난 그손을팽게치고 돌아누웠다
비옷을입은엄마의모습을 어렴풋이보았다
마지막모습...
좀더 함께있었어야했는데
좀더많은 배려와 사랑을 드렸어야했는데
좀더 씩씩한모습을보여드렸어야했는데
가시고나니...
가슴이 천갈래 만갈래 찢기우는것같다
힘들어하는나를옆에서 지켜보는엄마의마음은
지금의나보다 더했으리라
엄마에대한나의사무침은
나에대한엄마의사랑에 비할수없겠지
왜
이제야 알게되는걸까
왜...
어김없이계절은찾아들고
나를미치게한다
세상은 엄마를앗아가고도 달라진것이없다
또 여름이올것이고 가을이 ...겨울이..
일년사이에
할머니가되어버렸다
할머니라도좋다 할머니의할머니라도좋다
불쌍한우리엄마를생각하면..
내일 엄마에게간다
그냥...인사드리러
볼수는없지만
엄마도 내가온걸 아시겠지
그나마 다행인것은
엄마있을때 내가 아프지않았다는거다
다음생애에
나는 엄마의 엄마가되리라
그래서 손이고 발이고 다 핥아줘야겠다
있는힘껏 사랑해주어야지
다시불러보는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엄마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