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가 나오는 영화를 상상하시겠
지만, 아닙니다.
얼마전, 언제나 폐인같던 인생, 못내 술독에
서 건져올리지 못했던 불쌍한 인생으로부터
드뎌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재학내내 착하기
만해 실컷 이용당하고 여자에게 차이던
그 녀석의 실연담을 들어주느라 귀에 못이
박혔습니다.ㅡ.,ㅡ
여자에 대해 아무리 충고를 해줘도 절대
이해못하는 녀석을 보며, 안타깝기만
했는데…
이제 이 녀석의 진가를 알아본 여인이
생겼네요. 혼수준비한다길래 제가 결혼할
때 도움받았던 삼성 e혼수 플라자를 알려줬
더니 어찌나 열심인지… 얼마전엔 사이트 홍
보멜까지 받았습니다. 그렇게 친구들에게 많
이 전해주면, ‘지펠냉장고”를 탈 수 있다
나요.. 아마 이벤트에 참여한 모양인지 너무
열심입니다.
그래서 저도 제 친구들에게 그녀석 이름으로
추천멜을 보냈습니다. 이벤트 당담자님이 성
의가 부족해 안뽑아주시면, 저희 친구들끼리
돈이라도 모아 “지펠냉장고”사줄 생각입
니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그 어리버리한
녀석의 결혼, 정말정말 축복해 주세요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