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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통증


BY langlang09 2003-04-23

출산 한지 10주가 채 못되었네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회복 되는 것이 아니라 더 아파요.
남편이 산후 조리 옆에서 꼬박 잘 해 주었다고 소문은 다 나 있고 아프다는 소리도 못하고...
실제로 정말 열심히 잘 해 주었어요.
혼자 너무 힘들어 보여 옆에서 조금씩 걸쩍 거린것이 잘못이었는지... 아무 것도 한 것 없이 아프다고 핀잔만 주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주먹이 지어지지 않거나 구부러진 손이 펴지지 않네요. 손 마디에서는 삐걱 삐걱 소리가 나고 ...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 집니다. 무슨 좋은 방법 없나요?
팔 다리 다 쑤시지 않는 곳이 없어요.
손 끝 저림은 하도 심해서 전화 수화기도 오래 잡고 있지를 못해요.
누가 알아주는 병도 아니고... 관절염일까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진짜 개운한 기분으로 다시 하루만 지내 봤으면 좋겠슴돠요.
살맛 안나고 짜증나고 ...아무것도 하기도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