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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쑥을 뜯었네요


BY 파란하늘꿈 2003-04-28

어제 일요일이라 어머니 모시고 아이 데리고 서삼릉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산밑에 보니 쑥이 제법 자랐데요. 며칠후 어머니 생신도 있어 남편에게 쑥좀 뜯어가서 생일날 떡해먹자고 했더니 남편이 차를 세우더군요. 다른때 같으면 그냥 갈텐데 이젠 남편도 나이를 먹는지 제이야기를 잘 따라주네요. 요즘 날씨도 좋고 비도 자주 와서 쑥이 제법 자랐네요. 약간 크게 자라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을것 같아 남편과 쑥을 한봉지 ?센?왔어요. 쑥향기가 무지 좋네요. 어머니 생신에 쑥인절미 해먹고 조금 남겨 냉동실에 넣었다가 추석에 쑥송편 해먹어야겠네요. 준비없이 가서 맨손으로 뜯어서 손이 시커멓게 풀물이 들었지만 남편이 함께해주니 너무 좋더군요. 날씨도 너무 좋구요.님들은 주말 어떻게 지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