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58

어버이날도 시댁에 전화안했네..


BY 편하게살자 2003-05-12

난 결혼한지 일년반..

시부모 생일때도 전화안한다

어버이날도 전화안했다

남편이 했겠지모..

생일땐 저녁에 잠깐 갔다온다

그것두 싫다

어려울때도 도움안되는 사람들

오히려 도와주길 바라겠지..

남편과는 사이너무좋다

남편은 나 없음 못산다

아침에 tv특강을 봤다

미국 교과서에 '화병'은

한국여자에게만 있는 병이라고 써있단다

그만큼 우리여자들은 많이 참고 살아야했다

하지만 지금 때가 때인만큼

난 참지 않겠다

하기싫은 전화 안하겠다

시부모생일전에 가서 종처럼 일하기 싫음 안하겠다

남자들은 펑펑놀고

여자들만 웬고생인가

난 소나 돼지가 아니다

소처럼 억지로 끌려나가 일안할것이고

도살장에 끌려가는기분처럼 싫은 시댁엔 안가겠다

난 우리나라의 며느리로서

우아하게 살아갈것이다

누가 뭐라 씹든

난 내좋은대로 살면서

화병안걸리고 편안히 살란다

내건강 내맘의 평온함이 최고다..!!

이혼하고싶어도 애땜에 참고살기 싫어서

애도 안낳을거다

이좋은 세상에 왜 참고사나..

인생을 즐기며 살란다

사실 솔직히

임신한 여자나 애있는 여자들보면

내맘이 심란하다..


왜인진 몰라도

난 애를 안좋아해서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