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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바보같아


BY 산이슬 2003-05-12

지난주 너와 산행에서 돌아와 친구들과 어울리다
화내고 돌아서는 너를 친구들이
나보고 잡으라 떠밀었지
그렇게 너와난 둘이 남아 엄청 싸웠지
너가 그랬지 친구들앞에 절대 티 내지 말자고
너와 나 둘만 있을때 서로 잘하자고
난 그래서 친구들하고 더 장난을 치고 놀았는데
그것이 너를 바보 만들었다고
나 보고 어찌 하라고
이제 너를 보내야 할것 같아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을 다 잡는다
그러나 너의 전화에 난 무너지고 마는 나를 보지
이런 내가 화가 나
내가 모질지 못하면 언제까지 이래야하는데
바보같은 나에게 너무 화가나서 미칠것 같아
오늘도 아파죽겠다고 하는 너에게 아무말도 할수없었지
약먹어 제발 아프지마라
하는말에 서운했겠지
하지만 이제 너를 조금씩 내 마음에서 밀어내야해
나자신과 싸움이겠지
많이 지쳐간다
너와 신경전 벌이는 일도 너의 투정 받아주는일도
많이 힘들거라는것 알아
지금보다 더 힘들겠지
이제 부터 너를 잊는 연습을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