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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기를..


BY 건강하세요 2003-05-12

오늘 전화를 받았다. 큰시누남편께서 폐암이라고....큰아주버님은 덩치가 산만하시고 목소리도 크시고, 무척 든든한 아주버님이시다. 우리 큰형님은 정말 착하고 사리에 밝고 그런분이시고.
근데 그댁에 어쩜 이리 가슴아픈일이 일어났을까....
3년전 큰형님이 유방암 수술을 하셨을땐 아직 시집온지 얼마안되서인지 별로 몰랐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유난히 금슬이 좋아서 형제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는데 차례로 암에 걸리시다니...이제 우리 형님 몸도 좀 추스리고 둘째도 대학에 들어가서 너무 좋아하셨는데 그 댁에 닥친 시련이 너무크다.
내일 정밀검사 다시 들어간다고 하는데 전이가 된걸로 보고 있단다.
눈물도 많고 정에 약하신 우리 아주버님. 이제 50대초반인데 너무아깝고 안타깝다.
병원에 가고 싶어도 가서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난감하고 불쌍한 우리형님 어떻게 하나..
제발 치료가 가능하길. 더이상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길 기도하고 또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