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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열받게하는 아랫집 여자.


BY sarubia 2003-05-14


아파트에 살고 있다.
원래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고, 아쉬운소리나 부탁같은건 더더욱
못하는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나.

그런데 요즈음 남모르는 작은 고민이 생겼다.
바로 아랫집 여자가 싫다. 목소리도 듣기 싫고, 얼굴도 보기 싫다.
되도록이면 안 마주치고 안보고 살고 싶은데. 이 아줌니
시도때도 없이 우리집을 지 기분내키는 대로 들락거린다..

내가 싫은 내색을 안해서 그러나,, 오면 나도 나름대로
대꾸도 잘 안하고 싫은 내색 나대로는 한다고는 하는데
영 효과가 없다..

난 마음 안맞는 사람하고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대꾸를 잘안하는 편인데. 이 아줌만 우리집에 오면 혼자서
주저리 주저리 미주알 고주알 잘도 떠들어 댄다.

딱 싫다. 내가 보기엔 깊이도 없는 지식이고 상식인데
자기딴엔 잘 난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 아는 사람은 왜 그리고 많은지 동네 아파트 아줌마들
혼자서 다 아는체 한다.
가만히 옆에서 보기를 몇달..
아하! 이젠 감을 좀 잡았다..
이 아줌마가 순전히 말발이다.
말로만 살림 다 살고, 말로써 얘 키우고 말만 앞선다.

말말말! 옆에서 듣고 있으면 속이 환히 다 들여다 보인다.
말을 위한 말을 만들고, 진실인지 말뿐인지.. 대충 감이온다.

아는체 잘난체 대빵인 이 아줌마.
누가 좀 말려줄수 없을까?

아파트에선 돌고 돌아서 누구한테 욕도 못하고 그렇다고
혼자 속상해 하기엔 그 시간이 아까워서 글이라도 써서
내마음 속의 짜증을 확 몰아내 버렸다.

00 엄마, 난 니가 싫어. 제발 우리 아는체 하지 말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