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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들 제발 결혼하지 마세요


BY 절망이다 2003-05-16

17년 살면서 얻은거 있다면 자식이다
요새 이 자식들 마져 내속을 태운다
남편이 그렇게 딴년들하고 오입질에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참고 살았던것이 진짜 진짜 내가
책임져야할 새끼덜이었으니
이젠 이런 새끼덜도 내겐 위안이 안된다


이럴라고 죽어라 공부해서 대학나오고
내가 이럴라고 살았나 싶고
이젠 절망이다


내 혼자 살았으면
외로워도
그래도 돈도 모아 내 작은 집도 있고
그래도 이처럼 힘들진 않았을거다
즉 병들은 내 육신만 남진 않았을거다라는 뜻이다
화병


내게 남은건
저 짐스런 오십이 낼 모레 알콜중독자 남편
지긋지긋하고 찐듯이 같은 괴물 시모
나쁜 시누년들 다
내겐 너무 짐 스런 존재다
.....




아가씨들 혼자서 열심히 살 생각하세요

남자는 절대 여자의 뭣도 아니고
남자는 여자 위한다는 생각 아예 말고


만약에 살려거든
말을 죽어도 안듣는 거지를 하나 데려가서
그 거지새끼덜 가족들 뒤 치닥 거리 하다 나는 병들어
죽을 각오 하고 가소

남자들은 근본적으로
깨지 못하는 뭔가가 있는데
진짜 그거는 말도 안되는 것들이
대가리 속에 있다는걸 알았다

그건 내가 죽어도 안되는 부분이다





내 나이 오십도 안 되었는데
병원에서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칠십먹은 노인네 보다 더 몸이 안 좋다고 합니다


진짜 정신병자라고 보심 될겁니다


우리 집 근처에 ㄷ여대가 있어서
같이 버스에 탈때가 많다


난 그 여대생들 보면 나의 학창시절이 생각난다


참 꿈많고 이뻤던 시절이었다


그녀들 또한
얼마나 이쁘고 맑은가?



그런 그녀들
또 나와 같이 이렇게 사는 여자들 될까 두렵다


결혼전에
그렇게 결혼을 못해 목매달던 시모
난 결혼 시켜면 니들만 행복하게 살면 된다
아파트도 사주고
너무 잘해줄거 같던 시모
딱 1달지나니까 본색이 들어난다



이거는 자기 아들밖에 없다
난 남편이 막내라서
시모원래 모실 생각도 없었거니와
난 몸도 약해
당연히 우리만 잘 살면 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도 지독한 마마보이 남편

사람이 변소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르다더니
이걸 두고 한말같다


너무 해도 너무 한다


나 남편보다 좋은 대학 나오고
남편보다 더 좋은 직장에 다녔지만

지금은 뭔가


..........



여기다 다 쓸수도 없고

어쨌든 난 부르짖으리



아가씨들 제발 결혼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