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부모님의 반대때문에 헤어져야 했고
저혼자 방황하던 중 지금의 남친을 채팅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고 싶어 만난 저에게 그 사람은 처음부터 매우적극적이었고,
저역시 가정형편도 좋지않은 사람이 혼자 신문배달해가며 **고시 2차를 공부해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여, 그냥 시험끝날때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이으로 어려서부터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한 저에게 그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이었습니다. 따뜻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그 사람에게 정말 잘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무남독녀 외동딸로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어느것 하나 부족함없이
자라온 저와 생활보호대상자의 부모님아래서 중학교때부터 장학금 받으야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에 있었던 그사람과는 처음부터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혼자서 생활비와 모든 것을 해결해가며 살아온 그 사람에게 저의 모든것이 사치스럽게만 보여졌고,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는 조건으로 저보다 못한 대학에 다녀야만 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은
자신이 돈있는 집에 태어났다면 하버드도 문제없다고 큰소리 치며, 저에대해 정확히 아는 바도 없으면서 무조건 돈으로 대학들어온 형편없은 사람 취급하며 마구 무시했습니다.
그 외에도 모든 것을 트집잡고 시비걸기 쉽상이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는 저에게 그 사람은 악몽자체였습니다.
순간순간 '이건 아니다'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2차시험까지만큼은 좋게좋게 대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하루빨리 시험이 끝나서 헤어지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는동안 저희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시지도 않는다고, 다른남자에게 갈 지 모른다며
임신까지 하게하더니, 어느날에는 꿈속에서 제가 자신을 헤치려한다며 아이가 있는 저에게
욕하고 주먹질까지 해댔습니다. 너무 기가막히고 황당하여 병원에서진단서를 끊었고
의사 선생님도 왜그러고있냐고 도와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차마 고소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그 사람의 폭력이 심해져 더이상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어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아이는 지우게 되었고, 저는 점점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일에 대해 그 사람은 사랑해서 그랬다면서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듯 행동합니다.)
부모님도 제가 사랑했던 사람과 결혼을 반대하셨던 것을 후회하셨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지요.
그 일이 있은 후 그 사람과 저는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더이상 그 사람 옆에 있을 마음도 용기도 없었고, 더이상 그 사람과 연관을 갖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시험보다도 제가 먼저
라며 공부는 뒷전이고 늘 저에게 전화로 회유와 협박으로 시간낭비만 했습니다.
그러다 2차 시험이 떨어졌고, 어느날은 술을 많이 먹고 저희집에 전화해서 모든 것이 제탓이라며 저에게 심한말들을 했고,저희 부모님까지도 이름을 들먹이며 '니에미,에비...'하면서 심한 말들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저도 할 수 없이 반격으로 그 집 부모님께 전화했고, 그러고 나서야
연락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난 지 6개월.
지난 4월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1차 시험에 다시 합격했다
고........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반성 많이 했다고, 정말 잘하겠다고, 한번만 용서해
달라구요..........
갈등도 많았지만 그 사람과의 미운정 고운정을 생각해서 어찌되었건 지난 2차 시험때는
그 사람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했기에 이번만큼은 두려움이 많았지만 마지막으로
정말 성심것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욕심을 부리더군요. 처음에는 저와 얘기만 해도 좋다고 하더니 일주일도 채 못가서
이제는 저희 집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제 가족들을 함부로 말을 합니다.
잘나가는 남자동창들 얘기를 물어보고 그에대해 내가 대답만 해도 어쩔줄 몰라하고,
마구 함부로 말을 합니다...........
그럴때는 정말 제가 왜 이사람이랑 이렇게 있어야 되는지 속상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그 사람 인생에서 중요한 시험이 남아있기에, 꾹참고 견디려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큰 일이 생겼습니다.
그사람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메신다고 힘없는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나 안되었다는 마음에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초췌한 얼굴의 그사람....
조폭출신인 형이라는 사람.....
신학공부중이신 13살 위의 큰누님과 작은누님..........
생각한것보다는 모습들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인사시키는 바람에 얼떨결에 인사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결혼할 사이처럼 대하는 그 사람 가족들이 너무나 싫었지만
'나중에 기회봐서 잘 말씀드려야지'생각하고 웃는 낫으로 대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황당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큰누님은 큰누님은 제가 그사람 고시 합격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온갖 뒷바라지 해오고 있는
사람인 듯 대하셨습니다.
저를 보더니 저의 부모님이 무엇을 하시는지, 학교는 어디나왔는지, 직업은 무엇인지 물어보시더니,
그러다 제가 집에 갈 쯤에는 앞으로 결혼해서 학비랑 생활비 모두 저희집에서 대면 되겠다고 ]'그런건 잘사는 집에서 해주는 거지뭐..'하시며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또 얼마나 으시대시는지............................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분위기였습니다.
게다가 우리 부모님께서 어떻게 살고 계신지도 모르시며 돈을 쌓아놓고 사는 사람들인 양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는 것에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어느하나 빠질 것 없다며 지금도 집으로 선보라고 판사, 검사, 사무관, 의사, 국제변호사, 회계사, 사업가..라는 사람들만 들어오고 있는데, 큰누님의 위세가 정말 한심스럽기만 했습니다.
또한 떴떳하게선보러 나갈 수 없이 되버린 제자신과 저하나만 바라보고 고생고생 키우신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에 뭐라 말할 수 없는슬픔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이 사람과 절대로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갔았지만 그러기에는
그 사람이 너무 초라해보일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점점 더 우울하기만 했습니다.
그사람도 그런 제 모습이 마음에 걸렸는지,
그런 제가 목소리도 별로 좋지 않고 웃는 낯으로 대하지 않았다고
다시 나쁜 습관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어머니께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왜 자꾸 신경쓰게 하냐고....
왜 그렇게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있느냐고.........
니 에미 에비도 그렇게 만들어줄까?
너도한번 당해봐야 알겠냐? 하면서 저에게 전화로 문자로 저급하고 속물스러운 단어만 골라서
계속 욕을 해댑니다.
형이랑 5년째 같이 산다는 사람도, 누나들의 남편인 매형들도, 그 사람 친구도
찾아온 적이 없는데, 왜 나한테 그런 걸 강요하는지.............................
제가 왜 이사람에게 이렇게 당하고 있어야 하는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자꾸만 소리치고 심하게 욕설을 하는 것에 더이상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심하게 욕을 들을만큼 잘못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님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은 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이제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남은 시험기간은 50일정도 남았습니다.
저는 더이상 버틸 자신이 없는데.
제가 여기서 그만두자고 하면 시험이 안되거나 어머님이 돌아가시는것
모두 제 책임이라고 돌릴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까지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의견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