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거 다 알지만... 우리도 좀 챙겨줘요! 안나오시면 마구 떼 쓸껴!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핸드폰 쳐야지! 안개자욱했던 오늘 아침엔.. 제마음도 창밖 날씨처럼 자욱한 안개가 드리워져 있었답니다. 사는게 왜이리 고단할 때가 많을까...ㅠ_ㅠ 나름대로 성실히,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싶은데... 부부란..왜이렇게 엇나가기만 할까요. 그래도 지금은 안개도 걷히고 제 마음도 조금씩 밝아지는것 같네요. 그다지 멀지 않은곳에서 기차가 지나갑니다. 저기엔 어떤 사연을 지닌 이들이 타고 있을까. 어떤 사연을 안고 저 경춘선 기차에 올랐을까... 저희집앞엔 상가건물 공사가 몇개씩 진행되고 있어 온종일 뚝딱 뚝딱! 소음에 시달리지만 열심히 일하는 안전모 쓴 아저씨들을 보면서 소박하지만 소중한 희망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저 아저씨들도 한 가정을 책임지느라 저리 온종일 애를 쓰고 있겠지. 그들 가슴도 아이들에 대한..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어 있겠지. 그래서 저 힘든 일도 마다않고 여름같은 더위를 이겨가면서 바삐 움직이고 있겠지... 저 뚝딱거리는 소음이 우리 서민들의 희망을 두드리는 소리라 생각하니 음악보다 더 아름답게 들리는거 있죠! 자랑할꺼 있는데... 자랑 하나! 우리 큰딸이 그동안 죽쒀왔던 수학을 극복하고 80점을 넘어서 반에서 3등 했음! 자랑 둘! 우리 아들이 전교에서 3등 했음! 자랑 셋! 막내 딸이 세종대왕 글짓기에서 장려상 받았음. 전국대회인데 학교에서 단 둘만 뽑혔음! 히히히..(너무나 간사한 웃음 ^^)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