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처음 태어났을 때 마음이 ■ 야.
그래서 어렸을 때는 네모난 모서리 때문에
주위 친구들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아프게도 하고 그래.
그러면서 그 모서리는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하면서 차츰 깎여져.
그러다 나이가 점점 더 먹어가면
그 모서리는 다 깎여버리고 ■는 ●가 되지.
이때 비로소 철이 들었다고 하지.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는 둥근 마음.
그러다가...
사랑을 하게 되면 둥근 마음은 변해.
어떤 때는 그리움 때문에 부풀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토라져서 삐지기도 하고,
그렇게 사랑을 하면 둥근 마음은 어느새 ♥ 모양이 되지.
그렇지만 ♥ 에게도 하나의 모서리가 있잖아.
그 모서리로 인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기도 해.
그렇지만 ♥를 자세히 봐봐.
뾰족한 부분이 있는 반면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지?
그래! 사랑은 이 움푹 들어간 부분으로
모든 것을 감싸줄 수 있어.
그래서 사랑은 ♥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