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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의 예쁜 미소


BY 37red 2003-05-29


             요즘 우리 주변에 피는 야생화입니다.
             초록의 잔듸 사이를 비집고 피어난 고운 꽃.
             부지런한 아낙네의 호미질에 몰래몰래 숨어서 핀 꽃,
             솜털이 쏭쏭한 아이의 웃음 같이 고운 꽃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고와 짐을 느낍니다.
 
우리 풀꽃의 예쁜 미소 2003. 5. 26. 아파트 화단 주름잎 우리 풀꽃의 예쁜 미소 괭이밥 2003. 5. 26. 아파트 화단
꽃을 좋아하는 사람의 부지런한 손길에 잘 담겨온 꽃들의 얼굴, 그 미소~ 이름은 낮설어도 그 느낌 만으로도 금방 소꼽동무 얼굴이 생각납니다.
우리 풀꽃의 예쁜 미소 2003. 4. 가평 화야산 왜현호색 2003. 5. 23. 도곡동, 쇠별꽃 우리 풀꽃의 예쁜 미소 2003. 4 탄천 뚝방길애기똥풀
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 /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 / 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 텐데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 / 다닥다닥 달고 있는 애기똥풀 /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안도현의 애기똥풀..中
우리 풀꽃의 예쁜 미소 2003. 4. 명지대 용인캠퍼스 화단 논냉이
길을 걷다가 발아래 소복히 피어난 크로바꽃, 똑똑 따서 반지도 만들고 시계도 만들어 옆 집 앞 집 이웃에 나눠줘도 "땍~ " 안할것 같지요 ? 간혹, 어렵고 힘들어도 풀꽃처럼 꿋꿋하고 고운 미소 간직하며 살아요. 우리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