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시작된지 5시간째네요
곧 있음 사랑하는 딸이 학교에서 올 시간인데 내 마음은 왠지 반기기 싫어지고,기냥 이대로 혼자 있고만 싶네요
낮에 지루하게 느껴지는 시간은 저녁,애 아빠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서 1시간이 1분처럼 빨리 지나가고 그가 올 시간이 가까워 지면 불안하고 싫어지고.... 우린 아무런 문제 없어보이는 부부에요
서로가 뭔 생각을 하는지 말하지 안고 난 못하고 세월을 보내지요
그를 너무너무 사랑한 죄 밖에는 없는데 지금의 내 삶은 허탈함 뿐이네요
난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남편하고 얘기하고 싶은데 언제나 피곤하다고 낼 얘기하자고 말하는 그 태도에 지처 버렸어요
근데 얄미운건 내겐 얘기하자해도 안하는 사람이 딴 사람들만 만나면 수다가 늘어지고 나도 모르는 얘기를 옆집 아줌마에게 듣곤 하니 이런 내맘 무얼로 달래야하는지...
물론 남편에게 물은적도 있어요
그럼 자기가 언제 그랬냐 잔소리 하자마라~~ 어이 없게 또 당하고 말지요 이런 내가 한심하죠?
우린 그냥 세월만 보내면서 살고 있어요
뭔가 하고는 싶은데 해보려면 시간이나 돈도 안맞고 그렇다고 몸으로 닥치는 일은 하기 싫고 아직도 나도 정신 차릴라면 멀었나요?
스트레스를 풀수가 없어요
내 방식과 남편의 방법은 너무 달라서 내가 호프 한잔으로 속을 풀린다는 것도 찜질방에 가서 실컨 땀을 빼고 시간을 죽이는 것도 이해 못해요 책이나 읽고 공부하고 음악듣고 애 공부시키고 집안일하고...
무얼해야 큰 돈을 벌지,무얼해야 앞으로 더 나아질지,공부하면서 찻아보라네요 내가 숨 막히지 않겠어요?
오늘 첨으로 아줌마 닷컴에 왔어요
이런 넋두리 코너가 있다니 넘 좋아요
내 마음이 후~~~하고 바람빠지는 소리가 나요
소리없는 내 삶에 아우성 !
자주 질러도 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