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왜이리 비가 내리는지 모르겠다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더니만 벌써 49제가 돌아온것이다
2개월동안 병실에서 물한모금 입에 넣지 못하고
남이 먹는 냄새와 모습에 항상 눈물만 흘리던 내동생...
언니!!나 죽으면 꼭 진수성찬에 김치와 갓김치 올려야해...
하던말들이 또 눈물되어 가슴이 아파온다
어젯밤 난 그 소원을 들어줬다 차마 젯상에 올리지는못하고
하얀 백지위에 덩그라니 김치와 갓김치에 분홍색 고운옷한벌
현금얼마 그리구...하얀국화꽃한다발...놓고 두번 절했다
좋은곳으로 영원히 가라고...차마 소리내어 울지는못해도
내 두눈엔 앞이 보이질않을만끔의 눈물을 쏟았다
오늘 하루만 실컷 울고 싶어라
다짐 또 다짐했건만 지금 이시간에도 또 눈물되어 빗물과 같아라...
가슴에서 밀려온... 숨마져 멈춰버릴것같은 울음은 나에게
진정 지울수 있을까... 삶이 뭔데...
그날도 비가 무척 내렸다..무덥고 청명하던 날씨도 동생이 가던날은
못다한 한이되어 비로 내리려 했는지 엄청 쏟아져
인간띠를 두른 꼭 대형 태극기를 든 모습으로 묘를 파서 ...
보냈다..비가오면 ...무덤이 무너져 버릴까봐 노심초사 먼산만
바라본다..어젯밤 새벽녘 한강둔치에서 고운옷한벌을 태웠다
좋은곳으로 가라고...뒤도 돌아보지말고 오라는 소리에 난
그렇게 했다..보내는마음이 이렇게도 아플까...
이승에서 마지막 보내는날인게다 사람은 다시 태어난다더니..
내 사랑하는 동생은 무엇이 되어 태어나 있을까....
울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슬픔은 주체할수없으니 ....
잘가거라 사랑한다 내동생아 ~좋은곳으로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