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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바라는 건지? 지금도 여전히 나뿐놈이다.


BY 곰퉁이 2003-06-14

오늘 학교때 선배가 전화를 했다.
정말 나한테는 생전 처음 전화를 한거다.
나뿐놈~~
그 사람은 나랑 제일 친한 친구의 옛애인이었다.
그 사람의 바람기는 그당시 학교 다닌 사람들이라면 다 안다.
언제나 양다리에 세다리에 문어발같이 이쁜 여자만 있으면 어떻게 해 보려고 별 짓을 다한다.
근데 예전에도 커플이었던 언니와 사귀면서도 우리과 수업후만 되면 꽃들고 와서 내친구를 기다리곤 했다.
그 나뿐놈이 언니가 헤어지자니까 못헤어진다고 매달렸었는데 내 친구에게는 다 정리하겠다고 하구선 ..
다른 학교에 다니던 연상의 여자를 또 사귀고 내친구에게는 너만 사랑한다구 맨날 거짓말만 하구...
세상사람들이 그놈 약혼하고 약혼자랑 돌아다니는 것 다 아는데 내 친구만 그 사실을 몰랐다.
결혼식 전날까지도 전화해서 친구를 불러내서 금방 헤어질테니까 기다리라고 그리고 자기랑 계속 만나자고...
미친놈에 나뿐놈이다.
내 친구는 그놈에게 몸도 마음도 다 주고 무척이나 힘들게 극복했다.
벌써 그 일이 10년 전 일이고 친구도 결혼해서 애 둘 낳고 잘산다.
그런데 그 미친놈이 친구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내게 전화했다.
뭐 깨끗이 새로 정리를 하고 싶다나
요새 여자가 꼬이질 않나?
멀쩡하게 스캔들이 없으니 심심해서 유부녀 가정파탄이라도 또 저질러 볼려는 심산인지...
그놈은 결혼을 해서도 처녀들 뒷꽁무니 쫓아다니며 총각행세를 하고 다니다 아마 된통 걸린 적도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내가 그놈에게 그랬다.
정리라는 게 별거냐고 그냥 계속 안보고 살면되지 그친구는 지금도 그 얘기라면 질겁을 한다고 말도 못 꺼낸다고..
아 이렇게 여기서라도 그놈 욕을 쓰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
솔직히 사입버 테러라도 해서 그놈을 아예 매장 시켜버리고 싶을 정도다 .
아마 그놈에게 꼬임 받은 여자가 수십명은 될거다.
발정난 숫캐마냥 여자들 뒷꽁무니만 쫓아다니고 결국 몸뺏고 또 다른 여자에게 접근하고..
이러는 놈이 남자들 세계에서는 의리있다고 지들끼리는 좋은 선배라고 소문이 파다하고, 오히려 내 친구가 꼬리를 쳤다느니 하면서 이말을 믿지도 않았었다.
정말 웃기는 남자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