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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지상시대에 살면서...


BY 문구아짐 2003-06-16

요즘 잘 나가는 필통은 이른바 "변신필통"!
한번 누르면 필통이 자동으로 스르륵 열리면서 내부가 나오죠.
이 필통의 소매 가격 6,000원.
필통이야 그저 연필, 지우개, 칼등 필기도구 얌전히 넣어 놓고 꺼내 쓰면 될 터인데 저렴하고, 튼튼한 그런 필통 요즘엔 거들떠도 보지 않네요.
이 6,000원짜리 필통 인기 있지만, 제가 보기엔 사용할때 참 불편하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필통입니다.
필통에 화이트보드 기능이 있어 쓴다지만 그거 제대로 사용이나 할런지요?
또, 떨어뜨리거나 하면 금방 고장일테구요.

또, 노트 표지가 별로면 절대 팔리지 않는답니다.
그저 속이야 어떻든 표지만 예쁘면 없어서 못팔죠.

조금 나온지 오래된 노트인데 속을 보고 감탄을 했답니다.
속지에 그림도 예쁘게 그려있고,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색칠까지 되어 있는 줄노트가 있는데, 표지는 진짜 별로죠.
이 노트 안팔리고 천덕꾸러기 되어 꽂혀 있답니다.

요즘 아이들 물건 고를때 속까지 보고 고르는 아이 별로 없습니다.
봐서 표지 예쁘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온갖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광고로 도배된 TV를 매일 보면서 사니 어쩜 그게 당연한 것 같네요.

요즘 연예인들. 그 예쁜 얼굴을 만족 못하고 손대서 안타까운 연예인들도 많지 않나요?
그저 성격이나 품행은 어떻든지 이쁘고 잘생기면 모든게 용서되는 요즘 세태....

며칠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고가품쇼핑중독에 대해 나왔던데...
비싼 옷만 걸치면 자신도 명품이 된양 착각하는 어른들부터 정신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만은 깊이 있게 그 사람의 본성을 볼 줄 아는 그런 혜안을 가진 사람들로 자라 주어야 할터인데... 자식 키우기 점점 힘들어 지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