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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골든벨을 보면서...


BY 울 남편 2003-06-17

저녁먹으면서 kbs에서 하는 도전 골든벨..''을 보는중이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자리에 앉아 문제를 맞추는건데 그러다 중간에 선생님과 제자들이 나와 장기를 보여주는게 있었습니다.
모두 6-7명정도가 나와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똑같은 복장으로 춤을 추는지라 누가 선생이고 누가 학생인지 잘 보지않으면 분간이 잘 안되었답니다.
근데 잠시 한눈을 팔고있던 남편이 TV를 보면서 하는말이 `어휴..저렇게 나와서 춤추고하는 애들 봐라. 쟤들 춤만 잘 추지 공부는 제대로 하겠나....우리 학교다닐때 공부못하는 애들이나 춤추고했지..쯧...
(그러다 TV화면에서 중간에 서서 춤추고있는 여선생이 클로즈업되었답니다)
그러자,남편이 한심하다는듯 `아이구..저 봐라,저 누가 학생이라 하겠나..쯧...공부는 안하고...''
그러다 제가 막 웃으니까 남편도 뭔가가 이상했던지 TV를 자세히 보더니 `저기 저 선생이야?.... 아..학생아니네...하더군요..
밥먹다 같이 한참을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