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도 애가 둘이라 한동안 엄청 이불에다 쉬를 하는 일이 많았거든요.
지금도 툭하면 쉬 실수를 하는 편인데..
패드를 깔고..방수요를 깔아줘도 밤에 움직이며 자는 애들이 그 한군데서만 자는게 아니니까 일주일이 멀다하고 한번씩 빨아야되더라구요.
처음엔 저도 그냥 껍데기만 빼서 빨고..솜은 그냥 볕에다 페브리즈 뿌려서 말리곤 햇었는데 껍데기를 벗길 때마다 그 얼룩덜룩한 모양을 보노라면 괜히 속도 상하고 찜찜하고 그렇더군요.
그래서 그냥 저는 껍데기를 벗기지않고 이불 네 귀퉁이를 단단하게 바느질해서 - 끝부분만 하면 되거든요 - 그냥 통째로 세탁기에 돌려요.
저도 화학솜이 아니라 혼수이불로 해가지고 온 아주 좋은 목화솜이불인데 그걸 냅두고 애들 이불 찜찜하게 화학솜으로 해주자니 그렇기도해서 그냥 그 솜이불 계속 썼답니다.
세탁기에 넣을 때는 차곡차곡 개어서 마지막에 둥글게 말아 통 안에 넣고 이불..로해서 세탁한 후에 거실에 펴놓고 솜을 모양을 잘 잡아 준 후에 베란다에 널어놓으면 아주 잘 말라요.
그래서 요즘은 이불 빠는 걱정은 덜었답니다.
아이들 키울 때는 쉬냄새 솔솔 나는 이불에서 한동안 자야 되는게 부모팔자인가봐요.
그래도 페브리즈 뿌리고 일광욕만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빠는 것이 더 상쾌할 것 같지않나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