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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유머]


BY 변사똥 2003-06-19




시골에 농부 내외가 사는 외딴집에 나그네가 찾아 들었다.

하룻밤 묵어 가기를 청하는 나그네에게 농부의 아내는 밥을 차려줬다.

나그네는 게눈 감추듯 한그릇을 뚝딱 비운뒤 또 한그릇을 먹어 치웠다.

그는 양이 차지 않았지만 미안해서 그냥 참고 자기로 했다.

농부의 아내가 잠자는 나그네의 몸을 찬찬히 살펴 보았다.

한눈에 ''변강쇠''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남편을 깨웠다.

"여보, 외양간에 도둑이 들었나봐요." 그러자 남편이 달려 나갔다.

아내가 나그네를 흔들며 속삭였다. "얼른 나를 사랑해 줘요, 얼릉!"

그러나 나그네는 벌떡 일어나드니 ....

밥을 찾으러 부엌으로 뛰어 나갔다..ㅋ.ㅋ.ㅋ.ㅋ....